[주식 신생아] PER vs PBR,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기업가치 판단 기준

주식투자를 시작하신다면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두 가지 용어가 있습니다. 바로 PER(주가수익비율)과 PBR(주가순자산비율)입니다. 이 두 지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, “이 기업이 지금 비싼지, 싼지”를 보여주는 핵심 도구입니다.

PER과 PBR의 차이를 쉽게 이해하고, 실제 투자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바로 알아보겠습니다.

 

PER (Price to Earnings Ratio): 이익 대비 주가 수준

정의: 기업의 수익을 기준으로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(혹은 낮은지)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.

 

계산식:

PER = 주가 ÷ 주당순이익(EPS)
    

 

예시: 주가 30,000원, EPS 3,000원 → PER = 10배

• PER이 낮을수록: 이익 대비 주가가 저렴 → 가치주 가능성
• PER이 높을수록: 이익 대비 주가가 비쌈 → 성장 기대 반영

TIP: 업종에 따라 적정 PER 범위가 다릅니다(전통산업 낮음, 혁신산업 높음).

PBR (Price to Book Ratio): 자산 대비 주가 수준

정의: 기업의 순자산가치(BV, 자본)를 기준으로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(혹은 낮은지)를 보여줍니다.

 

계산식:

PBR = 주가 ÷ 주당순자산(BPS)
    

예시: BPS 50,000원, 주가 25,000원 → PBR = 0.5배 (자산가치 대비 저렴)

• PBR < 1배: 순자산보다 싸게 거래 → 저평가 가능성
• PBR ≥ 1배: 자산가치보다 비싸게 거래 → 성장 기대 반영

TIP: 금융·제조·건설 등 자산 중심 업종은 PBR이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.

 

PER vs PBR 한눈에 비교

구분	PER	PBR
기준	이익(Earnings)	자산(Book Value)
초점	수익성	재무안정성
낮을수록	저평가 가능성 ↑	저평가 가능성 ↑
높을수록	성장 기대 반영 ↑	성장 기대 반영 ↑

두 지표를 함께 보면 정확도가 올라갑니다. 예를 들어 PER↓ + PBR↓이면 시장에 저평가된 진짜 가치주일 가능성이 큽니다.

실전 활용 팁

1. 업종 기준선을 먼저 파악하세요(업종마다 적정 PER·PBR 범위가 다릅니다).
2. PER이 낮은데 이익이 줄고 있다면 가짜 저평가일 수 있습니다(이익 추세 확인).
3. PBR이 1배 미만이라도 자산의 질(재고·투자자산·부실여부)을 꼼꼼히 점검하세요.
4. PER·PBR만 보지 말고 현금흐름표, 부채비율, ROE 등도 함께 체크하세요.

국내 상장기업 PER·PBR 한눈에 비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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